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했던 POD 방식으로 비용 부담 없이 부크크에서 출판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책을 쓰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는데 저처럼 책을 출판하고 싶은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목돈을 들여서 자가 출판을 하거나 출판사에 투고하여 책이 출판되어 작가가 되는 길이 어려웠는데 요즘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책을 출판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브런치스토리로 꾸준히 글을 발행했는데 출판사로부터 제안이 오기도 하고, 독립출판으로 책을 냈는데 입소문으로 유명해져서 정식 출판을 하기도 합니다.
책을 낼 수 있는 여러 플랫폼이 있지만, 그중에서 부크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POD 방식이란?
POD는 Publish On Demand의 약자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책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수요가 있는 만큼 단 한 권부터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부크크 출판의 장점
- 저렴한 비용
예전에는 최소 인쇄 부수가 있어서 출판할 때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크크 같은 자가출판 플랫폼을 이용하면 1부만 제작을 할 수도 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출판할 수 있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등의 서점에 입점할 수도 있습니다.
- 재고 부담이 없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제작이 되는 시스템이어서 재고를 쌓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만드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걱정하실 수 있는데, 인쇄가 많이 되는 시즌을 제외하고는 2-3일 정도면 출고가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진입장벽이 낮음
신인 작가도 원고만 있다면 출간할 수 있으므로 책을 출판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러면 책을 출판하는 A에서부터 Z까지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부크크에서 출판하는 방법

1.먼저 ‘부크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톡 아이디로 간편 가입도 가능합니다.
2. PC 또는 모바일로 상단 카테고리 중에 ‘책 만들기’로 들어갑니다. ‘새종이책’을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전자책도 가능하지만 타 온라인 서점에 입점하려면 종이책으로 발간을 해야 합니다.
3. 먼저 도서형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도서형태의 선택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지 선택: 컬러 또는 흑백
(2) 책 규격 선택: 46판, A5크기, B5크기, A4크기
(3) 표지 재질: 종이 재질과 두께 선택
(4) 책 날개 선택: 날개가 있을 시 가격이 올라감
선택할 것이 많아 보여서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해볼게요.

책은 표지와 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지는 기본적으로 컬러로 선택되지만 내지는 전체 컬러 또는 전체 흑백만 선택 가능합니다. 컬러와 흑백을 고민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가격입니다. 내지 전체를 컬러로 했을 때 장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격 차이가 크게 납니다.
책 규격은 4가지 판형이 있습니다. 46판형은 가로 12.7x 세로 18.8㎝의 가장 작은 크기입니다. 첫 책을 출판하시는 거라면 46판형을 추천해 드립니다. 한글파일 또는 워드파일 100장 미만의 경우 책 두께가 1센치가 채 안됩니다. 크기가 커질수록 얇아져서 책등에 제목을 넣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도 A5로 하고 싶었지만, 책이 너무 얇아져서 A5로 원고를 정리했다가 다시 46판으로 바꿔서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B5는 보통 공책 크기, A4는 문제지 또는 잡지, 큰 글자 책에 많이 이용됩니다.
표지 재질은 아르떼 210g, 스노우 250g 무광 코팅, 스노우 250g 유광 코팅이 있습니다. 그램은 종이의 평량으로 두께입니다. 수치가 적을수록 얇고 수치가 높으면 두껍습니다. 고급 명함의 두꺼운 종이가 보통 300g~320g 정도입니다. 스노우지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는 인쇄 종이입니다. 길 가다 보면 ‘명함제작 만원’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쇄소 광고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때 대부분 스노우지를 이용합니다. 인쇄에 쓰이는 종이는 정말 종류가 많습니다. 표지 만큼은 부크크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인쇄되어 나왔을 때 느낌은 아르떼가 좋을 수 있지만, 아르떼는 종이가 얇습니다. 스노우 지가 250g에 코팅까지 했을 때 훨씬 더 두꺼운 느낌이 있기에 스노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책날개 선택은 저의 경우 날개를 했을 때 권당 약 1천 원 정도가 추가되었던 것 같습니다. 날개가 있는 것이 아무래도 책의 마감이 더 좋을 것입니다. 단, A4사이즈는 날개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 3번의 선택이 끝나면 원고를 등록해야 합니다. 원고는 아래 링크에서 부크크의 원고 서식을 받아 해당하는 책 규격으로 원고를 쓰실 수 있습니다.
(북 큰 원고 서식 받으러 가기:https://bookk.co.kr/author/make/paperBook)
원하는 책 사이즈를 선택했다면 워드파일로 쓸지, 한글파일로 쓸지 둘 다 샘플 파일이 있으니 예시 어린왕자 제목과 소제목 위에 내 글을 올리면 됩니다. 원고를 쓰실 때의 팁은 최대한 많이 초고를 써두시기 바랍니다. 퇴고를 거듭하면서 친한 지인이 있다면 꼭 읽어봐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읽고 또 읽어도 내 글은 이미 눈에 익었기 때문에 오타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원고 파일을 등록하는 페이지에서 적어야 하는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제(필수, 최대 50자)
특수문자를 사용하지 않은 책의 제목입니다.
(2) 부제(최대 30자)
없으면 생략해도 되지만 책의 부제목입니다.
(3) 대표 카테고리(필수)
시, 에세이, 소실 등 내 책의 카테고리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4) 성인도서여부
성인 전용 도서인지, 전연령이 읽어도 되는지 선택해줍니다.
(5) 저자명
공동저자일 경우 쉼표로 구분하여 적어줍니다. 꼭 본명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6) 페이지수
부크크에서의 최소 페이지는 50페이지입니다. 최대는 978페이지입니다. 책다운 책 두께를 생각하신다면 약 200페이지는 되어야 합니다.
(7) 도서 제작 목적
도서 제작 목적은 3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ISDN 출판 판매용, 일반 판매용, 소장용입니다. ISDN이 발급되면 전국 서점에 유통할 수 있고, 일반 판매용은 독립서점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소장용은 책이 오픈되지 않고 비공개로 나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 쓰시고 나면 원고 파일은 100MB까지 업로드가 됩니다. 만약 100메가가 넘는 경우는 info@bookk.co.kr로 원고 파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파일 형식은 한글파일(hwp), 워드파일(doc, docx), pdf만 가능합니다.
- 원고까지 업로드했다면 이제 표지를 등록하면 됩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었는데, 미리 캔버스나 캔바처럼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얼마든지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료 표지는 아래 사진처럼 사진형, 패턴형, 아이콘형, 3단형, 이미지형, 일반형 6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표지를 올리게 되면 크기와 두께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날개가 있다면 날개까지 계산하여 만들어 올리면 되는데, 예시 일러스트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 가격정책 설정하기
책의 정가는 얼마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부크크 측에서 최소가격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최소가격은 9200원, 최대 기본정가의 3배 약 27000원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작가 수익을 낮추고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거나 소비자 가격을 할인하지 않고 입점 두 가지 중에 선택하여 최종 정가를 정합니다.
- 최종 확인
이렇게 모든 과정을 거쳤으면 최종 확인 후에 입점이 됩니다. 부크크는 정말 빠르게 일 처리를 해줍니다. 최종 파일을 다 올린 이후 영업일 기준 약 1~2일 후면 입점 승인이 떨어집니다. 승인 이후 내 책을 구매하게 되면 3~4일 이내 출고가 됩니다. 타 서점인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영풍문고는 서점에 따라 입고 알림을 해주는데 빠른 서점은 약 일주일, 영풍문고는 가장 늦었는데 한 달이 지난 이후 입고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타 서점에서 책이 판매되면 수수료가 별도로 청구되는데, 책이 팔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부크크 출판 방법 결론
출판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하실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오타를 발견하게 된다면 5천 원만 결제하면 원고 교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리면 재고서비스를 신청하면 월 이용료 4900원을 내면 되는데, 즉시 출고가 가능한 도서를 최대 8권 재고로 확보해줍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인디자인으로 내지를 직접 만들고 표지 디자인을 했지만 부크크는 원고만 있으면 책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다 떠먹여 주는 시스템입니다. 혹시 하시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겠습니다. 도전해보세요. 1만 원에 내 책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