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가 끝났습니다. 대학원 수업을 위해서 서울까지 통학을 하였는데 언제 학기가 끝나나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방학을 하였네요. KTX를 좀 더 똑똑하게 이용하는 꿀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학원 수업 KTX로 서울까지 통학할 때 유용한 꿀팁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매주 2회 통학을 했습니다. 지금은 겨울방학을 해서 종강을 했는데요, 이번 학기 KTX로 통학하는 비용만 1,602,100원을 썼습니다. 승인 건 하나하나 지출을 더한 것은 아니고 ‘한국철도공사’에 지출한 비용 총액을 앱에서 보여주는 금액입니다.
휴강이거나 수업하는 날 공휴일일 때도 있어서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었는데 휴강이 없었다는 가정 하에 한 학기에 60만 원 정도 KTX비용으로 지출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통학을 하면서 유용한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지방에서 서울로 다닐 때 참고하세요.
KTX 정기 승차권 구매할 때
친구 중에 한 명은 서울로 매일 출퇴근을 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서울로 출근했다가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시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출 퇴근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용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처럼 매일 출.퇴근을 할 경우에는 정기승차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저처럼 일주일에 2회만 이용하는 거면 N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정기승차권중에 10일권이 있길래 ‘1개월용’이라는 말에 제가 원하는 날짜 10일을 이용할 수 있는 줄 알았으나, 연달아 10일을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먼저 정기승차권과 N카드를 정리해볼게요.
※ 정기승차권: 구간과 기간을 지정해서 하루에 2회(왕복) 이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으로 기간자유형 정기권과 일반정기권이 있습니다.
- 기간자유형 정기권: 10일 이상 이용 시에 유용하고 주중 만 이용이나 휴일 포함 이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을 매일 해야 할 때 유리하며 비용은 출발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주중만 이용시와 주말 포함은 약 30만원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10일 이상부터 최대 1개월까지 시작일과 종료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정기권: 한 달 중에 10일 이용하는 경우이고 주중만 이용 가능 합니다. 기간자유형 1달 정기권보다 약 60%정도 저렴하며 원하는 날짜를 지정할 수는 없고 연달아 10일입니다. 또한 휴일은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 N카드: 저처럼 주 2회 이용을 하는 경우 N카드를 이용하시면 되고 구간과 이용 횟수를 선택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횟수가 차감 되는 형식이어서 왕복을 각각 횟수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하루 1회로 처음에 생각을 해서 한 학기에 2번만 구매하면 되는데 계산을 잘못하여 마지막 수업은 할인 혜택을 못받았습니다.
N카드 구매하는 방법: KTX 앱 하단 바 ‘할인.정기권’ ▶상단 바 N카드 선택 ▶ 1인용, 2인용, 3구간용 중에 선택 ▶ 사용횟수 선택(2개월은 10~최대 20회, 3개월은 21~최대 30회) ▶ 예매
N카드는 3개월 안에 반드시 써야 하는 게 아니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3-4개월 안에 30회는 사용하게 된다면 최대 횟수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예시로 동대구역 – 서울 구간으로 남겨보겠습니다.
동대구역-서울역 구간 N카드 구매 예시)
2개월 10회 : 21700원
2개월 20회: 43500원
3개월 21회: 45700원
3개월 30회: 65200원
대학원 통학을 하게 된다면 보통 3개월 반은 등교를 해야 합니다. 휴강이나 공휴일이 없다는 가정을 하면 총 30번을 학교에 가야 합니다. 왕복은 총 60번, 그래서 3개월, 최대 30회로 구매를 하면 2회 구매면 한 학기를 쓸 수 있습니다.
비용 계산을 해볼게요. 보통 KTX 일반식 열차의 경우 43500원입니다. 총 60회 결제를 하면 261만원입니다. N카드는 시간대마다 할인율이 달라서 보통 낮에 등교할 때는 15% 할인, 돌아오는 기차는 35-40%(9시 이후)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저의 경우는 상경할 때37000원, 돌아올 때는 27,000원 정도 지출을 해서 64000원을 평균 값으로 하면 약 192만원, N카드 구입비용 130,400원(65200×2) 을 더하면 2050400으로 약 56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매일 출퇴근이 아니라 간헐적 서울행이라면 N카드 구매, 3개월에서 1회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하니 최대 횟수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KTX 좌석 선택 시 콘센트 자리
저는 서울로 갈 때와 돌아올 때 대부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노트북이 필수였습니다. 콘센트 자리를 제일 먼저 찾아보곤 했는데 KTX에서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 자리는 ‘창가 사이 좌석’입니다. KTX-산천은 앞 좌석의 하단 부분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볼게요. 이렇게 창문이 있는 사이에 콘센트가 배치되어 있어서 빨간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 콘센트 자리입니다. 그래서 14A, 12A, 10A, 7A 등의 자리에서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겠죠. 홀수 자리 앞에 콘센트가 있다기 보다 순방향의 경우는 홀수석이 맞지만 역방향은 달라지고, 마주보는 4인석의 경우는 콘센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좌석을 선택할 때 이렇게 창문 사이 좌석을 확인하세요. 보통 좌석은 6-12호차 사이가 먼저 빠지고 1호차나 15호차 등의 멀리 떨어진 호차는 인기가 낮습니다. 순방향 콘센트 자리 창가 좌석 → 역방향 콘센트 자리 → 통로석 → 4인석 순서대로 인기순입니다.

미리 좌석을 결제해두면 콘센트 자리를 맡을 수 있지만 임박해서 결제를 하면 좌석을 선택할 수 없게 되거나 자유석 → 입석 순서로 서서 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낮 시간에도 자리가 많았는데 요즘은 만석일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반 열차로 조회를 하면 좌석+입석 구간을 결제할 수 있는데 N카드로 구매 시에는 부분 구간 좌석 자리 선택이 안됩니다. 자유석으로 선택이 되는데, 이 경우 열차가 출발한 후 빈자리가 있다면 앉아도 좋습니다.
저녁에 지방으로 돌아갈 때는 4인석으로 선택하기
콘센트 자리가 먼저 빠지고 4인석 자리가 제일 인기가 없습니다. 할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람이랑 마주 보고 가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다리가 서로 맞닿기 때문에 만석인 열차의 경우는 정말 불편합니다. 하지만! 저녁에 지방으로 돌아가는 열차에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4인석으로 결제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저도 처음 몇 주간은 4인석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어요. 빈 좌석이 많은데 한 번씩 옆자리에 사람이 앉는 경우가 있는데, 자리가 많~~~~이 있는 와중에 불편하더라구요. 4인석을 관찰해보니 아무도 앉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후로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때는 4인석으로 결제했는데, 단 한번도 누구와 마주 보고 가거나 옆에 앉아 간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돌아갈 때는 9시20분-10시 사이 기차를 탔어요. 4인석에 앉으면 할인도 받고, 앞에 사람이 없으니 발도 쭉 뻗어서 갈 수 있습니다. 옆 좌석에 가방도 둘 수 있고 테이블도 4개 전체 다 펴서 노트북도 올리고 다이어리도 올리고 갈 수 있습니다. KTX 통학 시 꿀팁 방출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열차 예약할 때는 여유롭게 하고, 일찍 역에 도착 시 바로 앞 열차로 변경 가능!
열차를 예약할 때는 타이트한 시간에 예약해서 놓치거나 기차표를 반환해서 수수료를 내는 것보다(수수료 1400원에서 2200원) 도착 예정 시간보다 여유롭게 사두세요. 만약 일찍 도착한다면 반환하지 마시고 열차 시간 변경이 1회에 한해 가능합니다. 다음 시간 열차로는 안되고 ‘일찍 도착했을 때’ 앞 열차로만 변경이 가능한데, 만약 N카드 할인율이 35%로 결제한 것보다 앞 열차가 30%로 할인율이 낮다면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동일한 할인율이라면 추가 금액 없이 열차를 변경할 수 있으니, 반환해서 수수료를 내지 마세요.
도착한 열차를 타고 나서 결제는 안되요
만약 급하게 열차에 오르고 나서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예전에는 가능했는데 이제는 불가능합니다. 해당 열차가 역에 정차해 있다면 앱으로 볼 때는 그 열차 구매가 더 이상 안될 겁니다. 열차에 타서 승무원한테 결제해야지 한다면, 무임승차 수수료까지 생각하시고 타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역에 일찍 도착해서 앞 열차를 탑승하고 싶었지만 승무원이 무임승차로 간주된다고 해서 타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KTX 내 자판기 위치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숨을 헐떡거리면서 기차에 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헥헥거리면서 기차에 타면 목이 너무 말라서 자판기를 찾게 됩니다. 자판기가 어디 있는지 승무원한테 물어보면 바로 말씀 주시는데, 보통 4-5호차, 8-9호차, 11-12호차, 13-14호차, 16-17호차 사이에 있습니다. 음료나 물, 하늘보리 같은 차가 있는데 일반 판매 사이즈보다 조금 작습니다.
한번은 이런 적이 있습니다.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음료가 안 내려온 겁니다. 분명 결제가 되었는데 음료가 안 떨어져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승무원을 기다렸다가 말을 하니 이런 적이 종종 있나 봅니다. 자판기 우측 상단에 있는 전화번호와 해당 열차 번호를 메모해놓고 다음날 전화를 하면 대략적인 시간과 카드 번호를 말해주면 결제 내역을 확인해줍니다. 환불 안내를 해주실 겁니다.
이상 KTX로 서울까지 통학할 때 유용한 꿀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분명 지방에서 서울까지 통학을 하거나 통근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는 기차 안에서 앉아 가는 동안 혼자만의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꿀팁이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