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수도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되어 서울시의 수도 요금은 이제 AI가 담당하는 내용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서울시의 수도 계량기가 이제 디지털 계량기로 바뀔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검침원이 수돗물을 얼마나 썼는지 확인했지만, 이제 바뀌게 됩니다.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2040년까지 총 2,700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사물인터넷(loT)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됩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물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편리하게 앱으로도 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서울시설공단 검침원들의 할 일이 없어지면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수도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 스마트 원격검침
집집마다 생활용수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것은 1924년이었습니다. 이후 약 100년 만에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변경됩니다. 이제 디지털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을 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치하여 사물인터넷 기술로 검침 값을 전송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1~2개월에 한 번 검침원이 집을 방문하여 검침하는 아날로그 방식이었다면, 원격 검침 시스템은 1시간 단위로 얼마나 수도를 사용했는지 자동으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1시간 단위로 검침하게 되면 1년 동안 총 8,760회 검침 값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밀하게 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측정하면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에어비앤비로 집을 여행객들에게 빌려줬다가 일부러 물을 틀어 놓고 퇴실하여 수백만 원 대의 수도 요금이 나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원격으로 검침하게 되면 수도 사용량이 이상 현상으로 늘었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누수 또는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계량기 내부에 온도를 감지하는 기능이 있는 센서를 설치해서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계량기로 검침하게 되면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이 일정 시간 수도를 이용하지 않을 때 위기 가구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의 디지털 계량기는 현재 12만 대입니다. 이는 검침이 위험하거나 불편한 지역에 우선 스마트 검침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2030년까지 중구, 종로구, 성북구, 용산구에 약 110만 대를 도입하고 2040년까지 서울시의 모든 계량기를 교체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 이유
코로나를 겪으면서 검침원이 가정마다 방문하여 수도 검침을 하는 것이 불편해지면서 디지털 계량기로의 변경은 속도를 냈습니다. 사실 오검침과 민원 그리고 이사할 때 바로 정산이 안 되는 수도 요금을 불편해하는 의견은 계속 있었습니다.
서울시의 수도계량기는 2024년 4월 말, 227만 개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개별 가정마다 설치하는 수도계량기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서울시의 검침원 352명은 1인당 매월 3천 개의 계량기를 방문하여 검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 요금 관련 민원은 2023년 기준 80만 건입니다. 다산콜센터에 접수되는 민원 중에 교통 관련 문제 다음으로 민원이 많습니다. 이사 정산 30만 건, 누수 감면 4만 건 등이 불편 사항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이사 정산 문제도 해결되고 누수로 인한 민원이나 분쟁도 해결될 것입니다. 누수로 인한 물 낭비는 연간 300㎥만 톤이고 누수 감면제도로 받는 감면액은 한 해 약 25억 원입니다.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해서 이용하고 있는 분의 경험담을 읽어봤습니다. 처음에는 계량기에 원격 수신기가 오류도 잦고 온라인 검침이 안 뜨기도 했는데 시스템이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2년이 지난 지금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매달 24일 한 달 사용량을 합산하여 온라인 검침을 하고 있고 디지털 계량기는 서울시의 부담으로 무료 설치입니다. 현재는 디지털 계량기로 측정한 수도 사용량은 수도사업소 사이트에서 하루 4회(6:00, 12:00, 20:00, 0:00)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4차산업 기술의 도입으로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게 되면 여러 생활의 편리성도 좋아지고 누수로 인한 물 낭비 또는 예산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검침원 352명의 일자리 위기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