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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저희는 예금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몇달 전,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가 대두 되었는데, 부실 논란으로 근래에 불안감이 고조되었으나 진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도 새마을 금고에 예금과 출자금이 들어가 있고, 부모님도 새마을 금고를 애용하시고 계셔서 팩트 체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사들을 다 찾아보고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사태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다른 금융권과 비교해서 연체율이 높아서 새마을금고가 위기설이 있었는데 정부는 새마을금고에서 예금과 적금의 인출 규모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뱅크런이란, 사람들이 은행에서 한꺼번에 예금을 인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역시 내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심리적인 공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인출을 하는 바람에 은행이 파산할 수 밖에 없었음을 보여줬고, 그렇게 사태가 커지지 않게 정부가 빠르게 위기 대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새마을금고에 예치를 해뒀던 사람들이 위기감이 고조되었던 7월 1일부터 6일까지 해지를 많이 했는데, 14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방문해서 중도해지 취소 신청서를 접수하면 원래대로 계좌가 복원된다고 합니다.

적용 이율과 만기일, 금액, 비과세 혜택 등이 복원 대상입니다.

저희는 새마을금고에 예금 3천만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 년 짜리 예금 만기가 되어서 몇 달 전에 재 예치를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지난 2월 말과 비교했을 때 4월 말에 약 7조 원이 감소했다는 것이 확인되고 연체 대출금 비율이 10%가 넘는 새마을금고가 30곳이 넘는 것이 뱅크런 위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 돈을 지키기 위해 소문만 듣고 해지를 해야 할 것이냐. 그전에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마을금고부실지점 확인 방법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사업안내 >정기공시를 들어가서 내가 예치하고 있는 금고 지점명을 넣어 확인해봅니다. 2022년 자료로 확인을 하는 거지만 2021년과 비교해서 자료를 볼 수 있고 상당히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수치를 보는 것 만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그럴 능력이 아직 없어 확인 해야할 지표 6가지를 중심으로 봤습니다.

새마을 금고 뱅크런 위기 속에 확인해야 할 지표 6가지

– 대출 채권 현황 (기업한테 대출을 해준 비중이 적을 수록 안전합니다)

– 국제결제은행(BIS) 위험가중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 (내 자본이 높을 수록 안전, 11%이상이면 1등급) – 유동성 비율은 100% 이상이면 1등급

–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3% 이하면 1등급 (0에 가까울 수록 안전)

– 총자산순이익률이 0.8% 이상(1.2~1.5%면 양호)

– 경영실태평가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면 안전한 편, 3~5등급이면 부실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위의 해당 단어를 Ctrl +F 를 눌러서 검색해보세요.)

제가 맡긴 지점의 경우

-기업 대출 채권 현황이 2021년 대비 2022년에 1% 가량 줄었습니다.

-25번의 경영지표>자본 적정성에서 위험가중자산대비자기자본비율은 2021년 7.68%에서  2022년 7.82%로 높아졌고(8%에 가까워졌고), 자본 현황도 50억 정도 늘었고 -유동성 비율은 61.06% (이건 조금 불안하네요)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4에서 5.11 (2-3등급정도로 보면 될까요)

-총자산순이익률 0.66에서 0.57

-경영실태평가는 2022년 12월 31일 3등급

새마을금고법

일반 은행이 예금자보호법이 있다면 새마을금고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보호를 받는 새마을금고법이 있습니다.

예금자보호법과 동일하게 5천만원 한도 내에 보호를 받습니다. 일반 은행이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라고 한다면 새마을금고는 각각의 가맹점주가 있는 투썸플레이스나 엔젤리너스 같은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처럼 독립법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새마을금고에 예.적금을 하고 있다면 각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새마을금고와 B새마을금고에 각각 5천만원 이하의 예금을 했다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더라도 예금한 돈을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출자금은 예금자보호를 해주지 않습니다. 출자금을 맡길 때도 직원이 여러 번 강조를 하는데, 그럼에도 출자금을 맡기는 이유는 금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새마을금고 출자금

저의 경우 작년 출자금 5.5%, 재작년에는 5%의 높은 이율을 받았는데, 그 전 해나, 전 전 해에도 비슷한 이율로 이자를 받아왔습니다. 짠테크처럼 소소하게 모은 돈들을 출자금으로 처음 2백 만원을 예치 했는데 출자 배당금 만으로 55만원을 모았습니다.

3천 만원 예금의 경우는 보호 받을 수 있겠지만 만약 제가 거래하는 지점에 부실 위험이 있을 시에 제 출자금은 못 돌려 받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예금 유지의 이유

일단 정부의 대응입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합동 보도자료로 부실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을 통해 우량화하고 고객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문제가 된 연체율 10%가 넘는 30 군데의 지점에 대해서 특별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예금

확인 했던 지표들을 보면 위험 적색경고로 보여지진 않았습니다. 은행과 은행이 연쇄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새마을 금고가 쓰러지면 우리 나라 전체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커지기 전에 불씨가 지펴졌을 때 정부가 나선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이 미국보다 뱅크런 속도가 100배는 빠를거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SVB은행이 2-3일만에 부도가 났듯, 아마 우리 나라는 그거보다 빠를 겁니다.

저희 부부는 토론을 자주 하는데 이번 새마을금고 예금에 있어서 유지를 해도 되겠다고 판단했고, 만약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생길 시에는 모든 은행이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도, 투자를 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책임이고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다만 카더라 하는 소문에 의지하지 말고 각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는 자세가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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