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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빅4를 중심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중간고사 준비와 소논문, 글 쓰고 있는 원고를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도 1일 1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반성하며 다시 작심삼일을 시작합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국내의 빅4라고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래 최근 주가 흐름을 차트로 정리해봤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

2024.5.16 AM 10:35 주가 기준

(1) 하이브

현재 하이브는 194,600원입니다. 빅4 엔터사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전부 떨어져서 120일 평균선을 밑도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1분기 매출은 3,60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정도 감소했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에서는 최초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었지만, 주가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는 자회사 어도어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계속 시끄러웠기에 그 문제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2) 에스엠

에스엠의 주가는 현재 81,900원입니다. 2024년 1분기 매출은 2,201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입니다. 5월 13일 에스파의 신곡이 나오면서 2.8% 소폭 오르는 추세였으나 다시 회복하면서 8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JYP Ent.

JYP Ent.의 현재 주가는 60,400원입니다. 작년 7월 146,600원의 최고가 대비 절반 이상 빠졌네요. 다른 엔터테인먼트사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높아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분기 매출은 1,365억 원, 영업이익은 366억 원입니다.

어제 미쓰에이의 베드 걸, 굿 걸을 남편이랑 따라 부르다가 13년 전 뮤직비디오 영상과 노래인데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정말 박진영은 대단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진영의 노래 1995년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금 들어봐도 정말 좋지 않나요?

 

(4)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현재 주가는 42,200원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73억 원, 빅4중에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액은 70억 원입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이유

주가가 쭉 빠진 차트를 보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기존 주주들은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까요? 진입하려고 보고 있는 예비 주주들을 위해서 왜 엔터테인먼트사 회사들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음반 판매량

저희 작은 어머니는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서 그 가수가 기억하실 정도로 데뷔 때부터 팬입니다. 새로운 음반을 낼 때마다 CD를 사시고 음원 사이트에서 계속 틀어 놓으십니다. 실물 음반은 모든 팬이 최소 10장 이상을 산다고 합니다. 지난번 새로운 음반이 나왔을 때는 30장을 사셨다고 했던가, 저도 5장이나 주셔서 주변에 나눠주게 되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 부분별 매출을 조사해 보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반 및 음원 매출입니다. 문제는 그 음반, 음원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팬이 아닌 이상 일부러 음반을 사는 사람이 잘 없을거예요. 저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유튜브로 듣거든요. 프리미엄 구독을 하고 있어서 광고도 나오지 않고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면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만 흘러나와서 이보다 편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는 카세트테이프로 노래를 많이 들었고 그다음엔 CD 플레이어, MD, MP3 플레이어 순서대로 진화해 왔습니다.

음반을 구매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 판매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단, 저의 작은 어머니처럼 팬들의 대량 구매처럼 일부는 그 정도가 심해서 엔터테인먼트사의 열성팬 쥐어짜기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음반 안에 팬 사인회나 쇼케이스 이벤트 응모가 있어 그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 음반을 많이 사 모으는 경우가 많거든요.

중국의 팬들이 앨범 공동구매를 줄여서 음원 판매가 줄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TV에서 얼마 전에 전문가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팬덤의 움직임이 크게 줄어서 한류 열풍이 식고 있는 조짐을 예측했습니다.

 

(2) 아티스트 공백기

엔터사의 실적이 떨어지고 주가가 하락한 데는 주요 아티스트의 공백기였던 것이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BTS는 현재 구성원들이 군 복부중인데요, 복귀 시기를 두고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2025년이 약속된 해는 아니지만 그 희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공백기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 문제 될 것이 없어서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각 엔터사들의 주요 아티스트가 복귀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론

빅4 엔터사는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대 실적을 기록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96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나 오른 58억이기 때문입니다.

앨범 비중이 높은 마진 구조상 실적 반영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하이브 사태로 인한 국내 엔터사 전체가 위축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K팝 ETF도 덩달아 떨어져 현재 전체적으로 하락세입니다.

2분기 때는 낙관적인 전망을 해볼 수도 있겠으나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태입니다. 실적 개선으로 인해 단기적인 하락으로 끝날지, 장기적으로 엔터사의 주가가 횡보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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